퍼트스피드
PING 2023

Fetch

퍼터
로프트
샤프트 Steel Stepless

장점

  • 뒷면 원형 홈에 공을 물려 허리를 굽히지 않고 꺼낼 수 있는 구조
  • 스테인리스 스틸 바디에 텅스텐 무게추를 조합한 구성
  • 헤드 가운데 살을 덜어 낸 만큼 무게를 테두리 쪽으로 돌릴 수 있는 형태

단점

  • 어드레스에서 뒷면의 원형 홈이 정렬선과 함께 눈에 들어옴
  • 같은 이름 안에서도 넥이 갈리는 제품이 있어 넥 표기를 따로 확인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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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퍼터의 헤드 형상이 속한 갈래

뒷면에 홈이 파인 말렛

페치는 헤드 뒤쪽이 넓은 말렛 갈래에 속하되, 그 뒷면 한가운데가 원형으로 파여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이 홈은 장식이 아니라 홀에 들어간 공을 끼워 들어 올리기 위한 구조입니다. 헤드를 홀 안쪽으로 내려 공에 대고 살짝 누르면 공이 홈에 물리고, 그대로 들어 올리면 허리를 굽히지 않고 공을 꺼낼 수 있습니다.

퍼터에 이런 기능을 붙이면 대개 성능 쪽을 양보하게 되리라 짐작하게 됩니다. 그런데 구조를 놓고 보면 반대 방향으로 읽을 여지도 있습니다. 헤드 가운데의 살을 덜어 내면 그만큼의 무게를 테두리 쪽으로 돌려놓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것은 구조를 보고 하는 설명일 뿐, 저희가 재 본 값에서 나온 이야기가 아닙니다. 퍼트스피드에는 퍼터를 계측할 장비가 없으므로, 이 홈이 굴림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수치로 적지 않겠습니다.

사양표에서 확인되는 것

로프트 3도, 길이 33·34·35인치, 스테인리스 스틸 바디에 텅스텐 무게추가 조합되는 구성으로 표기돼 있습니다(제조사 사양 참조). 텅스텐은 좁은 부피에 무게를 몰아 넣을 때 쓰는 금속이라, 헤드 크기를 더 키우지 않으면서 무게 배치만 바꾸려는 자리에 자주 들어갑니다.

넥과 밸런스가 정해 놓은 스트로크

말렛 갈래는 대체로 헤드 뒤쪽이 무거워 클럽이 스스로 열리고 닫히려는 성향이 약한 편입니다. 그래서 곧게 밀고 당기는 스트로크와 짝지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같은 이름 안에서도 넥이 갈리는 제품이 있으므로, 이 성향을 제품 전체의 성질로 단정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상품 페이지에서 넥 표기를 직접 확인하는 편이 확실합니다.

확인 자체는 매장에서 몇 초면 됩니다. 샤프트 중간을 손가락에 얹어 보아 페이스가 하늘을 보고 멈추면 페이스 밸런스, 앞코가 아래로 처지면 토우 행입니다. 이 구분이 왜 중요한지, 자기 스트로크가 어느 쪽인지 가려내는 방법은 블레이드 퍼터 vs 말렛 퍼터 비교에 항목별로 적혀 있습니다.

페이스 가공이 갈라놓는 감각

페이스에는 페박스 계열 인서트가 들어갑니다(제조사 사양 참조). 헤드 본체와 다른 소재를 페이스 자리에 끼워 넣는 방식이며, 금속을 그대로 깎아 만든 면과 비교하면 임팩트에서 나는 소리가 낮고 손에 남는 충격이 무딘 편입니다.

이 항목에서 저희가 우열을 매기지 않는 이유는 앞서 밝힌 대로입니다. 대신 실제 선택에서 갈리는 지점을 짚어 두겠습니다. 인서트 페이스는 임팩트 지점이 조금 어긋났을 때 손끝에 오는 신호가 약합니다. 그 신호를 정보로 쓰는 분에게는 아쉬운 부분이고, 신호가 강하면 오히려 불안해지는 분에게는 편한 부분입니다. 같은 물성이 사람에 따라 장점과 단점으로 갈립니다.

이 퍼터가 손에 맞는 사람

이 퍼터의 성격은 다른 무엇보다 몸을 굽히는 횟수에서 드러납니다. 한 라운드에서 홀에 들어간 공을 꺼내는 동작은 열여덟 번, 연습 그린까지 더하면 그보다 더 반복됩니다. 허리나 무릎에 부담이 있는 분에게는 이 반복이 체감으로 남습니다. 그 부담을 줄이려고 별도의 집게형 도구를 그립에 끼워 쓰는 분들도 있는데, 페치는 그 기능이 헤드에 들어가 있는 셈입니다.

반대로 이 홈이 어드레스 시야에서 계속 눈에 걸린다는 분도 있습니다. 헤드 뒤쪽을 내려다볼 때 원형 구멍이 정렬선과 함께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취향이라 설명으로 해결되지 않고, 실제로 어드레스를 잡아 보면 대체로 몇 초 만에 판가름납니다.

한 가지 덧붙이면, 편의 기능을 이유로 퍼터를 고르는 것은 순서가 뒤바뀐 선택입니다. 형상과 길이가 맞지 않는데 홈 하나 때문에 사면 그린 위에서 쓰는 시간이 훨씬 깁니다. 형상과 길이를 먼저 맞추고, 그 조건을 통과한 후보 중에 이 기능이 있다면 그때 가산점으로 쓰는 편이 낫습니다.

바꾸기 전에 점검할 것

  • 홈에 자기 공이 물리는지 본다. 공의 표면 상태나 마커 스티커에 따라 물리는 감각이 조금씩 다릅니다. 시타 때 실제로 한 번 들어 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 어드레스에서 홈이 신경 쓰이는지 본다. 이 항목은 사진으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 길이를 먼저 맞춘다. 33·34·35인치 중 어느 것이 자기 자세에 맞는지 정하는 절차는 퍼터 고르는 노하우에 있습니다.
  • 한쪽으로만 빗나가는 습관이 있는지 본다. 있다면 형상보다 라이각 맞는지 확인하는 법의 절차를 먼저 밟는 편이 순서에 맞습니다.
  • 연습 그린에서 거리감을 다시 잡는다. 퍼터를 바꾸면 같은 세기로 쳐도 굴러가는 정도가 달라집니다. 바꾼 직후 라운드에서 거리가 어긋나는 것은 대개 이 적응 과정입니다. 거리감을 다시 잡는 연습 방법은 퍼팅 기초 가이드에 정리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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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25.02.18 · 최종 수정: 2026.08.09